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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니입니다^^

오늘은 시신경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신경 (optic nerve) 이란 눈에서 뇌로 연결되어 있어 시각을 인지하는 감각 신경으로, 약 100만개의 신경세포다발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눈을 통해서 사물을 보게 되는 과정은 사진기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 맺힌 상이 시신경 을 통해 뇌로 전달하여 이루어집니다.
망막에 도달한 빛은 망막 내부의 시세포에서 전기신호로 바뀌게 되는데, 이렇게 바뀐 전기신호가 시신경 을 타고 뇌의 후두엽에 있는 시각피질로 전달되어 우리가 상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시신경 은 사진기의 조리개에 해당하는 홍채에 전기 신호를 주고 받음으로써 주위의 밝기에 따라 동공반사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시신경 및 시신경 주변의 조직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망막의 신경섬유층이 모여 망막 중앙부위에 둥근 시신경유두를 형성한 후 눈 뒤쪽으로 시신경 을 이루면서 나오는데, 안와 내부의 시신경은 S자 모양이며 길이는 25~30m로, 눈에서 흰자에 해당하는 공막과 시신경 구멍 사이의 직선거리인 18mm보다 길어 눈알이 움직일 때시신경도 여유 있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시신경이 시신경구멍을 통하여 안와를 빠져 나오게 되면 두개강 내로 들어가게 되고 양쪽 눈에서 나온 시신경 이 만나 시신경교차부를 형성하게 됩니다. 두개강 내부의 시신경 길이는 약 10mm로 시신경주변에 비교적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들이 위치하고 있어 시신경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시신경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시신경 염의 1/3은 원인을 알 수 없는데, 젊은 여성들에게 많습니다. 또한 양쪽 눈의 시신경 을 동시에 침범하는 경우가 23% 정도 됩니다. 성인에게 원인 불명의 시신경염이 있으면 나중에 다발성 경화증이 발생하는 빈도는 40%이며, 시신경 염 발생 이후 2년 이내에 가장 잘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나 동양인에서는 서양인에 비해서 흔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다발성 경화증이란 주로 뇌실 주위의 백색질 및 척수 등에 염증 세포가 침투하여 발생하는 염증성 탈수초 질환으로 감각증상(초기 증상)과 운동장애가 시간과 위치를 달리하여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인 질환입니다. 감각증상은 무감각, 얼얼한 느낌, 화끈거림 등의 이상감각의 형태로 나타나고 운동장애는 반신마비, 하반신마비 또는 사지마비, 배뇨, 배변, 성기능 장애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히 급성이나 아급성으로 나타났다가 서서히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이 질환은 보고자마다 차이가 있긴 하나 약 70% 정도에서 구후 시신경 염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시신경 염에서 다발성 경화증으로의 전환하되는 비율은 인종 및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5%에서 85%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구후 시신경 염은 다발성 경화증의 가장 중요한 임상양상 중 하나이며, 많은 경우에서 다발성 경화증의 첫 번째 증후로 나타나거나 병의 경과 중에 발생하며 다양한 형태의 시력 및 시야 장애를 동반하게 됩니다.

시신경 염의 원인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부위에서 염증이 파급된 경우
 전신 질환(결핵, 매독, 톡소플라즈마증), 바이러스성 질환 (홍역, 인플루엔자), 부비동염, 포도막염, 안와 봉와직염 , 뇌막염, 뇌염
탈수초성 질환
 다발성 경화증, 시신경 척수염(데빅병), 미만성 경화증
대사 장애
 당뇨병, 빈혈, 베리베리, 임신, 수유, 갑상선 기능장애, 레버병
허혈성 시신경 증
중독
 담배, 알코올, 일산화탄소, 키니네, 비소, 에탐부톨, 클로람페니콜, 유기인, 산토닌, 사염화 탄소, 납, 마오 억제제 등
급성 특발성 탈수초성 시신경염의 증상은 한쪽 눈에 발생하여 사물이 흐리거나 색깔이 퇴색되어 보이며, 눈 뒷부분에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자각증세로는 시력 저하, 눈의 통증, 사물을 볼 때 중심부분 또는 부분이 보이지 않거나, 색 감각에도 이상이 올 수있습니다.


시력 감소는 수시간에서 수일 사이에 생기며 경미한 시력 감소에서부터 불의 밝기 구분이 되지 않는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색각 장애는 특정한 색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보다는 전반적인 색의 민감도가 떨어집니다. 시야 변화는 중심부가 안 보일 수도 있고 주변부가 안 보일 수도 있으며 시야의 특정 부위가 안 보이는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20~50 세에 발생하며 여성에게 좀더 많고 좌안과 우안이 비슷하게 발생합니다. 20~40%에서 유두염 형태로 나타나며 대부분 한쪽 눈에 발생하나 20%에서는 양쪽 눈에 발생합니다.
90%가 눈 주위에 통증을 느끼는데, 이런 통증은 시신경과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외안근)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눈동자를 움직이는 경우에 더 심해지며 시력 장애보다 먼저 올 수도 있습니다. 시력 장애가 시작되기 1~2일 전 부터 눈을 만지거나 눈동자를 움직일 때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러나 통증이 1~14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거나 더운 물로 목욕한 후 체온이 올라가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력이 나빠지는데 이런 현상을 우토프 징후라고 합니다. 찬 음료를 마시거나 체온이 내려가면 다시 시력이 좋아지는데 이러한 증상은 다발성경화증 환자에서 나타나며, 시신경 염을 앓은 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탈수초화된 신경이 체온 변화와 주위의 대사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빛이 번쩍거리거나 많은 불빛이 보이는 증상이 있고 색각 장애가 오는데 이러한 현상은 시력 장애 정도보다 훨씬 심해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초기에는 적록색 장애가 오고 진행하면 황청색이 장애가 되며 나중엔 완전한 색맹이 되게 됩니다. 경미한 시신경 염인 경우에 시력, 시야가 비교적 정상이더라도 색각 이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정상인 눈보다 불의 밝기가 어둡게 보이고 대비 감도에도 장애가 있습니다.


시신경염이 한쪽 눈에만 발생했을 때와 양쪽 눈에 동시에 발생했어도 그 정도가 다를 때는 동공이 불빛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구심성동공운동장애가 관찰됩니다.
시신경염은 치료 없이도 대부분의 경우 시력이 정상 또는 거의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고 또 시신경 염이 재발하기도 하는데, 재발이 잦아지면 시력은 점차 저하되며 시신경 은 위축됩니다.

시신경 염의 치료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테로이드제제의 경구투여는 시력예후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했고 오히려 시신경 염의 재발률을 증가시킨 반면, 정맥 내 투여는 시력 회복기간을 훨씬 앞당겼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년 동안 임상적으로 명백한 다발성경화증의 발병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지만, 3년 후부터는 임상적으로 다발성경화증의 발병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시신경 염은 치료를 하지 않거나, 치료를 할 경우에는 정맥 내 스테로이드제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정맥주입 치료의 부작용으로 기분 변화, 수면 장애, 소화불량, 체중 증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소아의 경우 성장장애, 감염의 증가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치료의 득실을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시력은 대개 발병 후 5주 정도에 상당히 회복됩니다. 초기 시력 감소 후 6개월 이내에 대부분 시력이 회복됩니다. 초기 시력 감소 후 6개월 이내에 75%에서 0.7 이상, 87%에서 0.5 이상, 8%에서 0.1이하로 대부분 시력이 회복됩니다.

비록 시력 저하의 정도와 시력 회복 사이에 약간의 관계가 있다고 하나, 처음 검사 시의 시력과 시신경유두 상태 혹은 양안 발병 여부 등은 최종 시력과 관계가 없습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예에서 시력은 정상 혹은 거의 정상 상태로 회복되나 시신경 의 기능 저하는 계속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구심성동공운동장애, 색각 장애 뿐만 아니라 입체시, 물체나 불의 밝기, 대비감도, 시유발전위 검사 등에서 이상이 계속 남아 있으며 50~80%에서 어느 정도의 시신경 위축이 나타납니다. 시력과 유두창백의 정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나 대부분 창백이 심하면 시력도 나쁩니다. 유두창백 이외에 망막신경섬유층이 얇아지거나 결손이 생기는 것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재발하는데 재발 횟수가 많을수록 시력이 더 나빠지고 다발성경화증으로 이환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시신경 염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10년이 지나면 36% 정도에서 다발성경화증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소아의 시신경 염은 50% 이상이 양측성입니다. 70% 이상이 유두염 형태로 나타나고 (어른에서는 20~40%) 계절에 따라 발병률에 차이가 있는데 4월경에 가장 많습니다. 환자의 46% 이상이 발열의 병력이 있어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시력 회복은 매우 좋습니다. 수두, 볼거리, 홍역에 감염되어 발진이 나고 2~38일경에 시신경 염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양측성 유두염 형태이며 시력 회복은 좋습니다. 백신 접종 후 5~15일에 양측성 유두염 형태로 발생하는 수도 있으며 역시 시력은 잘 회복됩니다. 이런 시신경 염은 바이러스에 의하거나 면역 작용으로 인한 시신경 의 탈수초화 때문으로 추측하지만 정확한 기전은 아직 잘 모릅니다.

유두염이나 구후시신경 염에 관계없이 78%에서 시력이 1.0 이상으로 회복되어 어른보다 시력은 잘 회복되나 유두창백은 대부분의 환자 (88%)에게 남습니다. 시신경염이 다발성경화증으로 발전하는 경향은 어린이가 어른보다 적습니다.

치료는 성인에서와 같이 스테로이드제제 투여로,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게 3~5일간 정맥 투여 후 경구로 바꾸어 감량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시신경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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