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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니입니다^^

오늘은 분만의 증상 및 징후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산예정일이 가까워지면 아기는 세상밖으로 나오기 위해 여러 가지 신호를 엄마에게 보낸다. 이런 신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알아두고 산모는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만일 아기가 보내는 신호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산모와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1. 태동이 줄거나 느껴지지 않는다.


  임신 후기가 되면 아기는 엄마의 뱃속에서 힘차게 움직이며 논다. 막달에도 이는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출산 예정일이 임박하며 이러한 태동이 줄거나 심하면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아기 머리가 골반 속으로 들어오면 머리가 한 곳에 고정되므로 태동이 약간 적어지기 때문이다. 이전에 비해 태동의 빈도는 감소하지만 몇 시간씩 움직이지 않는 일은 거의 없으므로 만일 갑자기 태동에 큰 변화가 생기거나 반나절이상 움직임을 느끼지 못하면 병원에 방문해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2. 아기가 아래로 내려간다.


 출산이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는 쉬운 징후로 아기의 머리가 골반 속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게 되면서 배가 더 처지게 되는 현상이다. 이 때문에, 자궁에 의해 치받쳐 있던 위와 횡경막이 아래로 내려와 가슴과 위에 갑갑함이 사라지고 소화 장애가 해소된다. 첫 임신인 경우에 출산 2-3주전이 이러한 처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아기가 골반 속으로 들어와 머리가 신경을 누르는 경우가 있어 골반과 허벅지에 통증이 나타나고 넓적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변비나 치질이 심해지고 경우에 따라서 방광에 압박을 가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3. 가진통이 찾아온다.


 아기와 산모는 출산전에 미리 많은 준비운동을 한다. 산모 뿐만아니라 아기를 위한 이런 준비운동 가운데 하나가 가진통이다. 가진통은 허리와 등이 아프고 아랫배가 단단해지면서 약한 진통이 오는 경우를 말하는데, 진짜 진통은 대개 허리나 등이 아프지만 가진통은 대개  아랫배에 국한 되는 경우가 많다. 가진통은 빠른 경우에 임신 8개월부터 나타나고  30주부터 서서히 증가한다.


4. 규칙적인  진통이 시작된다.


실제로 아기가 나오는 진통으로 가볍고 불규칙한 자궁수축이 일정한 간격으로 강하게 일어난다.


① 초산부: 불규칙 하던 자궁수축이 10분 이내의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출산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긴장하거나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준비하여 병원에 가도록 한다. 초산부인 경우 보통 5분 간격의 규칙적인 진통이 있을 때 분만대기실 입원하게 된다. 하지만 간격이 이보다 늦더라도 꽤 강한 진통을 느낀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② 경산부: 예상과는 달리 급하게 출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15-20분정도로 나타나거나 어느 정도의 심한 통증이라도 느끼면 바로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다. 보통 10분 간격의 규칙적인 진통이 있을 때 분만대기실에 입원하게 된다.


5. 이슬(피가 섞인 분비물)이 비친다.


분만이 가까워지면 점액성 분비물이 많아지는데, 그중에서도 진통 전에 생기는 소량의 출혈을 이슬이라고 한다. 이는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가중경부의 입구가 부드러워지며 약간 벌이지게 되는데, 이때 양수막과 자궁 사이에 있던 점액질이 자궁경부를 막고 있다가 약간의 피와 함께 나오는 현상이다. 대체로 분만이 시작되기 직전에 나오거나 1-3일전에 보이지만 이르면 분만 수주전에 보이는 경우도 있다. 


① 초산부: 점액성 분비물인 이슬이나 약간의 혈액이 섞인 이슬이 나오는 것으로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지는 않는다. 이슬이 비치고 나서도 진통이 시작되기 까지는 차이가 많다. 그러나, 만일 이슬의 양이 생리양 정도로 많거나, 출혈과 통증이 동반된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가끔씩 양수와 이슬이 섞여 있는 경우에 산모는 구분이 어려우므로 피가 난다면 입원을 할 필요는 없지만 병원에 와서 양수와 이슬이 섞이지  않음을 확인 하는 것이 좋다.


② 경산부: 초산부와는 달리 경산부에서는 이슬만 보이고 진통이 없거나 매우 약한데도 이미 자궁문이 어느 정도 열려 있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이슬이 비치면 병원에 가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자궁문이 어느 정도 열려있는 경우에는 단시간의 진통만으로도 응급 분만할 수 있기에 입원해서 관찰하는 것이 안전하다.


6. 양막 파수가 된다.

 양수막은 임신기간동안 아기를 감싸 외부의 병균을 차단시키고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출산이 임박해 자궁문이 열리고 태아가 출산의 준비를 갖추면 양수막이 찢어지면서 양수가 흘러내린다. 이것을 파수라고 하며 경우에 따라서 많은 양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진통이 없을 때 일어나는 양막파수를 조기 양막파수라 하는데, 대부분은 진통이 시작되고 파수가 된다. 파수가 되면 대개는 없었던 진통도 뒤따르게 되므로 출산이 가까운 징조로 생각할 수 있다. 파수가 되고 시간이 많이 경과하면 세균감염 등 산과적 위험이 증가하므로 파수인지 질의 분비물인지 소변인지 분간이 어려울 때는 병원에 방문하여 확인해야 한다.

오늘은 이렇게 분만의 증상 및 징후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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