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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니입니다^^
오늘은 심잡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상 심장은 자기 주먹만한 크기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평생 쉬지 않고 전신과 폐로 혈액을 보내고 있습니다. 심잡음은 계속 활동하는 심장에서 혈액을 전신과 폐로 보내거나 심장 내에서 이 방에서 저 방으로 흘러가면서 내는 소리입니다. 방과 방 또는 방과 혈관 사이에는 문짝으로 볼 수 있는 판막이 있는데, 이 문이 좁거나 또는 문짝이 새듯이 역류하면서 소리를 내면 병적인 심잡음이 들립니다. 때로는 혈액이 정상적인 심장 판막이나 혈관을 지나갈 때에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전문가는 엔진 소리만 듣고도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소아심장 전문의는 심장에서 나는 소리만 듣고도 심장이 정상인지 아닌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병적으로 심장 내에 구멍이 있거나 문짝인 판막이 좁아진 경우 휘파람처럼 작은 구멍을 통하여 혈류가 흐르기 때문에 심잡음이 들립니다. 심장 윗방으로 좌심방과 우심방이 있는데 이 사이에 심방사이막(중격)이 있는데 여기에 구멍이 있을 경우 대개 구멍이 커서 구멍을 통과하는 혈류로서는 소리를 만들어낼 수 없으며 오히려 상대적으로 좁은 혈관을 통과하면서 많은 양의 혈액이 통과함으로 심잡음이 들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 소리는 대개 작아서 어릴 때 보다 나이가 들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방사이막결손은 특이하게 어른에서도 많이 발견되는 선천성 심장병이며, 노인이 되어 발견되기도 합니다. 어릴 때는 증세가 없어 모르고 지내다가 나이가 들어 숨이 차거나 부정맥이나 청색증이 나타나면 발견됩니다. 만일 청색증이 있어 발견이 되면 수술로도 고칠 수 없는 시기에 달하였다고 판단될 때가 많습니다. 즉 돌이킬 수 없는 폐동맥 고혈압이 생기게 되면 심방사이막(중격)을 막아주어도 페동맥 고혈압이 떨어지지 않고 심장에 부담을 주어 결국 좋지 못한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구멍이 없고 판막이 좁지 않아도 여러 가지 이유로 심장 속의 혈액의 흐름에 변화가 있어 심잡음이 들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기능적 심잡음이라 합니다.
전문의가 아닌 일반 사람의 귀로는 정상인에게서는 심잡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귀를 직접 가슴에 대어도 정상적으로 박동하는 심장음을 들을 수 있지만, 편리하게 듣기 위하여 의사들은 청진기를 사용합니다. 청진기는 막형과 종형이 있는데, 막형은 막으로 막혀 있고 조금 크며 높은 소리를 듣는 데 사용하며, 종형은 낮은 소리를 듣는데 사용합니다. 혈압을 잴 때도 청진기를 사용하는데, 혈압대로 팔을 압박하였다가 풀리면서 혈액이 좁은 혈관을 통과하므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때의 압력을 수축기 압력이라고 하고, 압박대가 완전히 풀려 정상 혈관을 지나가게 되면 소리가 안 들리게 되고 이때의 압력을 확장기 압력이라고 합니다.
심잡음은 심장병을 진단하는데 있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여 주며, 진단을 미루다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 심장에서도 심잡음이 들릴 수 있어 심잡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으면 불필요한 걱정을 하게 되고, 불필요한 여러가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심잡음이 들린다는 것만으로 많은 부모가 걱정을 합니다.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에서 잡음이 들린다는 것을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과거 심장병에 걸리면 거의 경과가 좋지 않고, 치료비가 비싸서 치료도 받지 못한 기억을 가지고 있어 심잡음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속담이 있듯 시간이 지나고 발전하여 치료로서 좋은 경과를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장병과 심잡음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합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지식이 있어도, 심장병 유무나 경과보다는 심잡음의 존재와 심잡음의 크기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심잡음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인하여 불필요한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게 되고 과도한 걱정을 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심잡음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하여 심잡음을 분류하면 병적 심잡음과 기능적 심잡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병적 심잡음
흔히 심잡음이라 하면 심장병을 연상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의사들은 청진기로 심잡음을 듣고 무해성 기능적 심잡음과 병적 심잡음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분이 애매할 때에는 심초음파 검사를 하여 명확히 심장병 유무를 확인하여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청진만으로 구별하여 심초음파검사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심장병이 있어 들리는 병적 심잡음은 심장 구조 중 구멍이 있거나, 방의 문짝에 해당하는 판막이 헐거워 역류하거나, 잘 열리지 않고 좁은 경우에 들립니다. 즉, 심잡음은 심장 판막이나 심장 내 구조적인 문제를 의미합니다. 또한 심장이 구조적으로 잘못 연결된 것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병적 심잡음은 많은 심장 질환에서 들을 수 있으며, 의사는 심잡음의 강도, 시기, 들리는 위치 등을 감안하여 심장병을 짐작합니다. 예전에는 심잡음을 듣고 진단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였습니다. 심초음파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심잡음의 올바른 진단 기술은 기초적이며 중요한 기술입니다.
심잡음을 만드는 심장의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좁아서 들리는 심잡음
(1) 폐동맥 판막 협착증
(2) 대동맥 협착증
(3) 비대칭적 중격비대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에 사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상태이며, 비후성 심근증으로 두꺼워진 심장 근육이 대동맥 판막으로 흐르는 혈류를 방해하여 병적인 대동맥판 막하 협착을 만듭니다.
2) 심장 사이막에 구멍이 있어 들리는 심잡음
선천성은 태어날 때부터라는 의미이고, 선천성 심장병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심장병이란 뜻입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많은 경우 심장 구조에 구멍(결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중격 결손
중격 결손은 심장 사이막에 구멍이 난 상태인데, 심장의 사이막 오른쪽과 왼쪽 방 사이의 벽에 구멍이 난 상태를 말합니다. 심실 사이막에 구멍이 나면 심실사이막(중격)결손이고, 심방 사이막에 구멍이 나면 심방사이막(중격)결손입니다. 심실사이막결손은 선천성 심장병 중 가장 흔한데, 심실사이막(중격)결손의 구멍이 크면 클수록 양쪽 심실 간의 압력 차이가 없어지면서 구멍을 통한 혈류의 흐름도 세지 않아 심잡음은 오히려 작아집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결손, 즉 구멍이 작은 것은 양쪽 심실 사이의 압력 차도 크고 혈류의 속도도 빨라 크고 높은 소리를 냅니다.
큰 강물은 흐르는 소리를 내지 않지만 좁은 계곡은 물살이 빠르게 흐르므로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한계를 넘어 구멍이 막힐 정도로 아주 작아지면 심잡음은 작아지고 저절로 막히면 완전히 심잡음이 소실됩니다. 정상인에서는 심잡음이 보통 들리지 않으나 혈류가 좁아진 심장 판막이나 혈관 또는 결손부위를 통과하면 혈류속도가 빨라지고 와류가 생겨 심잡음이 들리게 됩니다. 좁은 것이 심할수록 또는 구멍이 작을수록 전후 압력차이가 커지고 혈류 속도도 빨라져 심잡음이 더 크게 높게 들립니다.
(2) 심방사이막(중격)결손증
(3) 심실사이막(중격)결손증
(4) 동맥관 개존증
태어나기 전 모든 태아에게,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에는 동맥관이라는 연결 혈관이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폐가 제 기능을 하게 되면 동맥관은 정상적으로 닫힙니다. 동맥관 개존증이 동맥관이 닫히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려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3) 심장판막이 헐겁고 완전히 닫히지 않아 들리는 심잡음
(1) 승모판막 폐쇄부전
승모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상황이며, 혈액이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현상을 초래합니다.
(2) 대동맥판막 폐쇄부전
2. 무해성 기능적 심잡음
무해성 기능적 심잡음은 심장에 이상이 없어도 들리는 잡음을 말합니다. 기능성의 반대말은 구조적입니다. 즉, 구조적 이상이 있으면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기능성 심잡음은 무해성 심잡음으로도 불립니다. 의사의 귀가 예민하면 작은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주위 소음이 심하면 심잡음이 있어도 못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능적 심잡음이 많이 들리는 경우는 갓 태어난 신생아와 학동기 아이에게서입니다. 신생아 경우 약한 심잡음이 들리다가 수 주 내에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활동적인 학동기 어린이에게서 기능성 심잡음이 들렸다 말았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의 모양 등 신체 특성이 관련되기도 하고, 운동할 때 또는 열, 빈혈, 갑상선기능항진 등이 있을 때 기능적 심잡음이 들릴 수 있습니다. 혈액이 심장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상황에서 잡음이 잘 들릴 수 있습니다. 3살에서 7살 사이의 30%에 해당하는 어린이와 약 10%의 성인에게서 기능성 심잡음을 자세히 진찰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기능적 심잡음은 성장함에 따라 없어질 수 있으며, 때로는 자세의 변화에 심잡음이 사라져 버립니다. 따라서 기능성 심잡음은 정상적인 심장을 가진 어린이에게서 흔히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심잡음이 들린다 하여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능성 심잡음은 증상이 없으며, 성장과 발육에 있어서도 지장이 없습니다. 반면 구조적 선천성 심장병에서는 결손이 심하면 체중이 늘지 않고, 성장과 발육이 더디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선천성 심장병이라도 심장 내의 구조적 이상의 정도와 혈역학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것부터 중한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가끔 가슴이 아프거나 어지럽다고 하여 진찰하던 중 심잡음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슴이 아플 경우 신경성 또는 위식도 질환 가능성이 심장병보다 더 있으며, 현기증이 생기는 경우도 심장병보다는 자세 변환에 의한 것이거나 신경성 또는 귀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숨이 가쁘고 빠름
모유나 우유를 먹을 때 자주 중지하면서 여러 번 먹음
심장이 팔딱팔딱 빨리 뜀
가슴이 쑥쑥 들어가며 코를 벌렁임
땀을 많이 흘림
체중이 늘지 않음
다른 아이에 비하여 활동이 적음
청색증이 있음
심잡음과 증상은 심장병에 의해서 유발되며, 경과는 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심장 판막 질환이나 선천성 심장병의 심잡음은 대개 변함없이 지속되지만, 경과에 따라 심장병이 악화되면 심잡음의 성질이 변하게 됩니다. 대동맥 협착처럼 점점 구멍이 작아지는 경우 심잡음이 더 커질 수 있으며, 심방사이막(중격)결손처럼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우심실이 말랑하게 되고 좌심방에서 우심방으로 흐르는 혈류가 많아져 심잡음이 더욱 뚜렷하게 들립니다. 혈류가 빠른 곳에 세균이 침투하여 사는 심내막염은 열을 비롯한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어서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고, 경하게 시작되어서 몇 주 혹은 몇 달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숨이 가쁘거나 빠른 심박동으로 가슴이 두근거릴 때는 응급을 요하는 상황이므로 빨리 의사를 찾거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기능적 심잡음은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외는 있지만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심장병에 의한 심잡음은 정기적인 진찰만 하면 됩니다. 치료는 심잡음의 원인인 심장병의 종류와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세가 있는 초기에는 약물로 대개 치료를 하게 됩니다.
1. 심장판막질환이 있는 경우의 치료
페쇄부전의 경우 수술로서 판막 서형술을 실시하여 자신의 판막을 사용하게 할 수 있으며, 심하면 인공판막으로 대체합니다.
2.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경우의 치료
증상에 따라서 시술과 수술로 교정합니다. 예전에는 모두 수술로서 좁은 곳은 넓히고 사이막 결손은 인공천으로 때웠지만, 현재 좁은 곳은 풍선카테터로 넓히고 결손 부위는 인공기구로 수술 대신 시술하는 것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3. 그 외 심장병이 있는 경우의 치료
심내막염은 선천성 심장병 또는 후천적 심장병에 세균에 의해서 유발되며, 수 주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장 종양은 수술로 제거합니다.
심잡음을 유발하는 심장병을 아예 안 생기게 예방하는 길은 없습니다. 다만 시술을 받기 전에 심내막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항생제를 미리 사용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또한 연쇄상구균에 의한 구강 내 감염에는 류마티열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반드시 10일간 복용하여야 합니다. 류마티스 심장병이 생겼다면 재발을 막기 위하여 벤자신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4주에 한 번 맞아야 합니다.
기능성 심잡음의 경우 경과는 말할 나위 없이 경과가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심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도 대부분 경과는 좋습니다. 다만 아주 복잡한 심장 질환인 경우 여러 번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고, 수술 이후에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가 발전하여 수술 대상 환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수술 성적도 향상되어, 거의 정상 수명까지 살며 병에 따라서는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유산 등이 암암리에 행하여져서 해결해야 할 윤리적·도덕적 문제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심잡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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