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분만을 위한 경막외 마취

안녕하세요!! 주니입니다^^

오늘은 무통분만을 위한 경막외 마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임신을 한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기쁨과 함께 출산시 고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종 드라마나 영화 등은 출산 당시의 통증을 심하게 묘사하면 할수록 현실감이 있는 것처럼 오해하고 있어 경험이 없는 초보 산모들로 하여금 더더욱 두려워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출산은 질병이 아니며 자연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진통을 느끼는 것도 대부분의 산모들은 견딜 수 있는 아픔이며 실제 진통중의 산모에게는 엔돌핀과 같은 천연 마취 성분이 분비된다는 것도 연구 결과에서 밝혀진 상태이다. 그러나 심장병이나 고혈압, 갑상선 질환 등이 있는 경우는 고도의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위험 할 수 있다. 또한 통증에 대한 공포심이 지나치게 강한 것도 진통시 공황 상태에 빠져 태아에게도 위험 할 수 있다. 지나친 공포는 통증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하며 신체를 경직시켜 분만의 진행 자체를 방해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분만 방법이 "무통 분만"이다.

 임신과 출산을 맞이하는 임신부에게 무통 분만이라는 말은 굉장히 매력 있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진통과 분만을 겪는 과정에서 완전한 무통 분만을 할 수 있는 의학적인 기술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진통을 경감시키거나 진통의 어느 기간 동안 마취를 함으로써 진통을 없애보려고 노력할 따름이다. 진통을 없앤다는 의미에서 일반적으로 무통 분만이라는 말을 널리 사용하고 있지만, 학술적으로는 '마취분만'이라거나 '산과 마취'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호칭이다. 출산에 수반되는 통증을 없애기 위한 여러 방법 중에서 마취를 사용하여 통증을 없앤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마취분만도 일단은 5-6cm정도 자궁문이 열려야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규칙적 진통이 있다면 2-3 cm 만 열려도 시작 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마취를 너무 일찍하면 자궁수축이 오히려 억제되어 출산이 지연될수 있기 때문이다. 즉 진통을 어느 정도는 견뎌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은 호흡법 등을 익혀서 어느 때고 감통효과를 보도록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1. 약제에 의한 무통 분만

약제에 의한 무통 분만은 위와 같은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나 진통만 효과적으로 억제하면서도 산모가 의식이 있고 어는 정도 힘을 주어 출산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경막외마취나 척추마취법등이 많이 행하여 지고 있다.

-전신 마취: 흡입마취법, 정맥마취법

-부분 마취: 척추마취법, 경막외마취법

-국소 마취: 회음 신경마취법

2 경막외 마취법

주로 통증만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한 방법으로 무통 분만 중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만 마취를 하기 때문에 출산을 하는 산모의 의식은 깨어 있다. 때문에 출산의 모든 과정을 느낄수 있으며 분만 마지막 단계에서는 힘주기를 해야 한다. 마취 의사는 경막(척수를 싸고 있는 튼튼한 섬유질 막)의 외부에 있는 경막외강이라는 좁은 공간에 약을 주사로 넣는다. 주사를 맞기 위해서 허리를 한쪽으로 구부린 자세를 하거나 침대 끝에 앉아서 맞는다. 마취 의사는 매우 얇고 유연한 튜브 관으로 연결한 주사 바늘을 통해 약을 투여하고 난 후 바늘만 빼고 관을 봉하여 필요할 때 마다 일정시간 후에 약을 넣을 수 있도록 한다.

 

3 경막외 마취의 장점

- 자의가 아니더라도 이완이 잘 되어 자궁구 열림이 조금 빠르게 된다.

- 출산을 하는 동안 아픔이 덜 하다.

- 약의 강도와 종류를 조절해서 효과를 조정할 수 있다.

- 부분마취여서 마취를 했어도 다리를 움직이거나 말을 할 수 있다.

 

4. 경막외 마취의 단점

- 경막외 마취분만은 마취과 전문의가 있는 종합병원이나 일부 규모가 큰 산부인과에서 가능하다.

- 진통 초기에 마취를 하면 오히려 출산을 방해하기 때문에 초기 진통을 겪은 후 자궁구가 5~6cm정도 벌어졌을 때 시행한다. (최근에는 규칙적 진통이 있다면 2-3 cm 만 열려도 시작 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 분만 2기가 경막외 마취를 하지 않은 산모보다 더욱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 감각이 없어지므로 배뇨하고픈 느낌이나 정상적으로 자궁문이 거의 다 열렸을 때 오는 힘주고 싶은 감각을 느낄 수 없을수 있다.

- 그 외에도 저혈압이나 오심, 구토 증상 들이 발생할수 있다.

5. 경막외 마취의 금기

- 디스크, 교통사고로 인한 허리 손상 등 척추에 이상이 있을 때

- 바늘을 꽂을 부위에 감염위험이 있는 피부질환이 있을 때

- 혈액응고가 잘 안될 때나 혈소판이 낮은 경우

- 과거 마취제에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 신경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 산모의 과량의 출혈이 예상되는 경우

오늘은 이렇게 무통분만을 위한 경막외 마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