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주니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 이유식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혹 적은 양을 만들기 힘들다고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만들어 며칠씩 먹이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것은 곤란합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아기가 먹다가 남기면 엄마가 먹으면 됩니다. 병에 든 이유식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덜어서 먹이고, 남은 것은 꼭 냉장보간해야 하는데, 보통 이틀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냉장 보관을 해야 하는 음식을 냉동 보관하면 맛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잘 먹는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야채죽은 과일 이유식보다 잘 변질되어 하루 정도만 보관이 가능하고, 과일은 사흘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번 딴 분유통은 한 달 정도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이유식은 깨끗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아기들은 아직 장이 튼튼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만 균이 들어가도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요리하는 엄마는 손을 잘 씻고 조리 기구는 항상 청결해야 합니다.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을 자주 해야 합니다.

 

《도마는 육류용, 야채용 두개를 사용해야 합니다.》 요리할 때는 고기를 요리하는 도마와 과일과 야채를 요리하는 도마가 달라야 합니다. 물론 칼도 달라야 합니다. 날고기는 간혹 세균에 오염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야채와 고기는 조리시간이나 조리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균이 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닭고기를 조리할 때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닭고기를 조리한 도마나 싱크대는 반드시 비눗물로 닦고 물로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식품으로 이유식을 만들 때는 유효기관을 잘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일단 해동한 것은 사용 후 남더라도 다시 얼려 보관하면 안됩니다. 일단 해동한 것은 그날 다 써야 합니다. 고기는 보통 냉장고에서3~5일간 보간할수 있고, 닭고기는 이틀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를 해동할 때는 냉장고에서 저온으로 해야합니다.》 상온에서 해동하면 오염되거나 상할 위험이 있습니다. 급할 때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서 이유식을 데우는 것은 별로 안좋습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서 음식을 데우면 일부는 차갑고 일부는 뜨거워서 아기가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자레인지에 이유식을 데웠을 때는 데운후 잘 섞어서 온도를 일정하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고기는 일회분씩 따로 얼리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한번 얼린 고기를 다시 얼려서 먹이면 안됩니다. 그리고 고기는 너무 약한 불에 요리하면 다 익은 것같이 보여도 제대로 익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적어도72도는 넘는 온도에서 요리해야 합니다. 요리한 고기를 냉장고에 보관했다 다시 먹을 때도 반드시 한번 가열하서 먹는것이 안전합니다.

 

《야채죽을 만들 때는 적은 물에 대쳐야 영양의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채 익힌 것을 체에 쳐서 죽을 만들 때는 야채 익힌 국물을 이용해서 죽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녹아 나온 영양분을 다시 줄수 있으므로 영양면에서 좀더 낫습니다. 야채는 오래 보관하면 비타민B와 C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사온 날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와 당근의 경우, 오래 보관하면 질산염의 함량이 높아져 이유식 초기의 아기에게 빈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사온 그날만 이유식에 사용하고 남은 것은 어른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이유식 때 먹이는 과일은 씨앗을 다 빼야 합니다.》 과일은 씨도 다빼고 껍질도 다 벗겨야 합니다. 특히 딸기같은 것도 통째로 먹여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6~8개월까지는 바나나처럼 부드러운 과일을 제외한 나머지 과일은 푹 익혀서 퓨레로 만들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에 사용하는 숟가락이나 그릇은 데워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이유식에 사용하는 그릇이나 숟가락은 플라스틱이 좀더 낫습니다. 차가운 쇠로 된 것은 아기들이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기 전에 미리 약간 데워두면 좋은데, 이때 너무 뜨겁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너무 영양을 따지지 마세요.》 어린아기의 이유식은 영양이 좀 손실되더라도 충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기 종류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서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익힌 고기를 잘랐을 때 속이 분홍빛이거나 피가 나온다면, 아직 덜 익은 것입니다. 스테이크로 치면 웰던으로 익혀야 합니다. 충분히 익히기가 힘든 경우에는 두껍게 자르지 말고 잘게 잘라서 요리하세요. 멸치나 다시마 같은 것은 이미 소금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유식을 만들 때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은 너무 크게 만들면 안됩니다.》 이유식을 너무 크게 만들어 주면 어린 아기들의 경우 잘못하면 기도로 들어가 숨을 막힐 수도 있습니다. 소시지 조각이라든지 익힌당근 같은 것은 크게 잘라서 주지 말고 조그맣게 잘라주어야 합니다.

 

《이가 났다고 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가 토끼처럼 두개 난 아기에게 갈비를 먹일 수는 없습니다. 충분히 씹을 수 있을 때까지는 익혀 주거나 으깨 주어야 합니다. 간혹 이가 몇 개 안 났다고 아예 완전히 갈아주는 엄마들도 있는데, 음식은 충분히 익혀 잇몸으로 먹을 수 있게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삶거나 튀기는 조리법은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음식을 삶으면 영양분이 달아날 수 있고, 기름에 튀기면 지방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아기에게 불필요한 것들이 첨가될 수 있습니다. 아기에게 주는 음식은 찌거나 굽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알레르기와 음식과민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기의 경우, 어떤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나거나 배에 가스가 차고, 방귀를 자꾸 끼고, 보채고, 토하고,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음식 알레르기라는 말을 들은 엄마는 아기에게 다시는 먹이지 않으려고  그 음식들을 식단에서 뺍니다. 하지만 진짜로 면역체계가 작용하는 음식 알레르기는 극히 드물고, 대개는 음식 과민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의 건강에 필수적인 음식이라면 좀더 신중하게 알레르기라는 말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소고기를 처음 먹였을때 아기에게 문제가 있어서 음식 알레르기라는 말을 들은 어떤 엄마는 아기가 두 돌 될 때까지 소고기를 전혀 먹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떤 음식을 처음 시작해서 문제가 생겼더라도 나중에 다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아기의 장이 튼튼해지면 문제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시 시작할 대는 보통 1~3개월정도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시작했을때 아기가 그 음식을 먹고 또 배탈이 났다면 몇 개월 쉬었다가 다시 먹여 보는 것이 보통입니다.

 

여태까지 먹던 모유나 분유와는 다른 음식을 섭취하면 아기의 장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됩니다. 그 결과 아기의 변은 약간 삐딱해지고 색깔도 다양해집니다. 첨가되는 당분과 지방 때문에 변이나 방귀의 냄새가 심해지기도 하고 방귀를 더 뀌기도 합니다.

 

《변의 색깔 역시 예전과는 많이 달라집니다.》 먹는 음식 색깔이 그대로 변색깔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완두나 시금치 등 푸른 잎 야채를 먹으면 변도 녹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짙은 쑥색을 띠기도 합니다. 짙은 붉은 색의 사탕무를 먹으면 변이 벽돌색처럼 붉게 나오기도 합니다. 당근을많이 먹으면 당근색 변이 나오기도 하고, 붉은 늙은 호박으로 죽을 만들어 먹이면 변이 호박색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먹은 음식의 색깔이 그대로 변 색깔을 띠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아기에게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 아기가 이런 음식에 아직 적응을 잘 못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음식을 좀더 익혀서 먹이고, 양 또한 천천히 늘려 갑니다. 하지만 변이 묽거나, 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거나, 변에 곱 같은것이 섞여 나오면 원인이 되는 야채는 한두 달 정도 뺏다가 나중에 다시 첨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는 것이 그대로 변에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당근을 먹이면 당근이 나오기도하고, 완두를 먹이면 완두가 나오기도 합니다. 바나나를 먹이면 작은 벌레같은 것이 보이기도 하고, 배를 먹이면 조그만 돌 같은 것이 보이기도 합니다. 토마토 껍질이나 수박을 먹이면 변에 마치 피처럼 붉은 것이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김, 호박, 건포도, 옥수수 등도 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변에 이렇게 음식이 섞여 나오는 것은 엄마들의 생각과는 달리 대개는 정상이므로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직 소화 기관이 미숙한 탓에 음식의 질긴 부분을 잘 소화시키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인데,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이런 음식들까지 소화시키게 됩니다. 정 고민스러우면 음식을 좀더 익혀서 주세요. 변에서 나오는 음식의 양이 줄어들 것입니다.

 

《변이 이상하면 이유식으리 양을 줄였다가 서서히 늘려가야 합니다.》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면 변이 지나치게 묽거나 변에 코 같은 것이 많이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아직 미숙한 아기의 장이 새로운 음식에 의해 자극을 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이런 때는 다른 이상이 없는지 병원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진료 결과 이유식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되면 , 이유식의 양을 줄였다가 서서히 늘려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으면 의심되는 음식은 한동안 이유식에서 빼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경우 변이 많이 묽어지면서 간혹 엉덩이가 짓무르기도 하는데, 이런 때는 병원진료를 받고 이유식을 잠시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고 처음 한두 달간은 느긋해야 합니다. 변이 이상해서 이유식을 중단한 경우는 1~2주가 지난 후부터 조심스럽게 소량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간혹 변비에 걸린 것처럼 며칠간 변을 보지 못하는 힘들어 하는 아기도 있는데, 그러다가도 변을 눌 때는 멀쩡하게 잘 누는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이유식을 만들 때 주의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