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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니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유럽여행시 관광객 상대 범죄유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이젠 해외여행을 다니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죠. 이미 알거나 경험해 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습니다만... 유럽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굉장히 많은 곳입니다. 요즘은 테러가 더 위험하지만요 ㅎㅎ.

 유럽 여행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실제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듣거나 직접 목격한 몇 가지 유형의 범죄수법 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대비를 좀 해서인지 한달 반 동안 막상 뭔가 도난당하거나 시비 붙은 적은 없고, 카메라 아이피스 하나 잃어버린게 전부였네요. 대개 양손에 캐리어를 끌고 있거나 아이들을 동반하고 있는, 만만하고 털기 쉬운 관광객이 타겟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런 유형이나마 대충 숙지해 두니 막상 상황이 닥쳤을 때 대응하기 편하더군요.  

 

1. 사인단

- 주 출몰지 : 파리 주요 관광지

- 수법 : 젊은 여성 2-4인이 사인보드를 들고 다니며 “너 영어 할줄 아니” 라고 묻고, 캠페인이라며 서명을 요청합니다. 일단 서명하면 후원을 약정한 것이라고 말을 바꾸며 현금을 요구합니다. 또는 1-2인이 길을 가로막으며 서명을 요구하는 사이 일당이 가방을 털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당의 국적은 동유럽계, 인도계, 아프리카계 등 다양합니다.

- 대응 : 단호하게 NO 하고 생까고 가세요. 아님 “어제 다른 곳에서 이미 서명 했어” 라고 넘어가시면 더 이상 달라붙지 않기도 합니다.

 

2. 팔찌단

- 주 출몰지 : 파리 몽마르트 언덕 계단길

- 수법 : 주로 흑인들입니다. 행운의 팔찌를 채워준다며 번개같이 팔목에 끈으로 된 팔찌를 채우고 현금을 요구합니다. 순식간에 풀리지 않게 매듭을 묶기 때문에 스스로 풀어내고 뿌리치기 곤란하고, 팔찌를 차고있는 한 끈질기게 달라붙습니다

- 대응 : 손목을 내주지 않는게 상책입니다. 다만 손목을 잡혔을 때 너무 거칠게 뿌리치거나 하는 경우 상대방도 험악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너무 거친 대응은 삼가야 합니다. 나비고나 티플러스 같은 교통권이 있다면 아예 계단 대신 푸니쿨라를 이용해 몽마르뜨 언덕에 오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3. 야바위

- 주 출몰지 : 에펠탑 옆 공원

- 수법 : 깡통 세 개로 돈놓고 돈먹기 하는 야바위입니다. 구경꾼 두 셋이 돈을 따가다가 이후 거는 사람들은 100% 잃게 되는데, 처음에 따는 구경꾼들은 당연히 바람잡는 일당입니다.

- 대응 : 안하시면 돼요.

 

4. 그림단

- 주 출몰지 : 피렌체 두오모 광장

- 수법 : 관광객이 줄을 서거나 풍경에 신경쓰기 좋은 곳에 싸구려 복제그림을 잔뜩 깔아놓고, 무심결에 그림을 밟으면 그림을 망쳤다고 협박하며 강매합니다. 악질적으로 사람들이 밟기 좋은 곳에서만 옮겨가며 판을 벌리며, 가격표나 좌판 없이 달랑 그림만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경찰의 단속을 귀신같이 피해다닙니다.

- 대응 : 항상 발 밑에 신경쓰고 다니세요. 괜히 얼마냐고 가격 흥정하지 마세요. 가격 흥정하다 안산다고 하면 정강이 걷어차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집시

- 주 출몰지 : 로마 테르미니역 근처, 파리 주요 관광지

- 수법 : 몸에 그림 좀 그리고 험악하게 생긴 젊은 처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줄담배 태우고 있으면십중팔구 집시들입니다. 상황에 따라 욕하기, 침뱉기, 옷 잡아당기기 같은 사소한 시비에서부터 조직적인 소매치기까지 다양하게 변신합니다.

- 대응 : 가급적 피해다니고 눈 안마주치는게 상책입니다.

6. 날치기

- 주 출몰지 : 대중교통, 주요 관광지 등

- 수법 : 대중교통 문이 열리면 닫히기 직전에 핸드폰 등을 채서 달아난다던지, 환전소나 ATM 근처에서 오토바이로 지갑을 채간다던지 하는 수법입니다.

- 대응 : 불필요하게 손에 지갑이나 핸드폰 등을 들고 멍때리지 마세요.

 

7. 대중교통 소매치기

- 주 출몰지 : 대중교통

- 수법 : 타고 내릴 때 혼잡한 틈을 타서 가방을 턴다던지, 객차 내부에서 일행이 시선을 분산시키는 사이 털어간다던지 등등, 가장 흔하고 많이 당하는 범죄입니다.

- 대응 : 백팩/크로스백은 앞으로 메고, 가급적 팩세이프 같은 도난방지 고리가 달린 제품을 사용하세요. 대중교통 타고 내릴 때 이유없이 일행 중간에 자리를 내준다던가 하면 소매치기 일당일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자기 물건은 정신차리고 챙기는게 최고의 대응법입니다.

 

8. 이물투척형 소매치기

- 주 출몰지 : 주요 관광지 일대

- 수법 : 옷에 몰래 밀가루, 파운데이션, 크림 등등 다양한 이물을 미리 묻혀놓고, 너 그거 묻었으니 닦는것을 도와준다며 정신없게 하는 사이 일행이 소매치기 하는 수법입니다

- 대응 : 당황한 나머지 그 자리에서 옷 벗어서 살펴보는 사이에 물건을 털리니, 가급적 도움은 완곡히 거절하고 안전이 확보된 곳까지 이동하여 조치하세요.

 

9. 상황설계형 소매치기

- 주 출몰지 : 주요 관광지 일대

- 수법 : 굉장히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당황하게 한 뒤 물건 털어가는 수법입니다. 발 밑에 동전 뭉치를 우르르 떨궈서 줍는 것을 돕는 사이에 털어간다던지, 기차역에서 창문을 미친듯 두들겨서 주의를 끄는 사이 일행이 털어간다던지, 미친듯이 이상한 행동을 해서 주의를 끄는 사이 일행이 털어간다던지 등등.

- 대응 : 자기 물건에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세요. 상황이 이상하다 싶으면 주위를 살피고 본인 물건을 다시 단속하세요.

 

10. 공무원 사칭형 소매치기

- 주 출몰지 : 주요 관광지 일대

- 수법 : 경찰을 사칭하며 여권과 지갑 검색을 요구하여 털어간다던지, 소매치기 당하기 직전 경찰(을 사칭한 일당)이 나타나 범인을 잡고 피해자 조사라며 여권과 지갑 검색을 요구하여 털어간다던지….

- 대응 : 일단 경찰이나 공무원 사칭으로 의심되는 경우 신분증을 먼저 요구하고, 필요한 경우는 경찰서까지 동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세요. 너 현금 얼마 가지고 있니 하며 지갑을 보여달라면 십중팔구 소매치기입니다.

 

11. 도우미형 소매치기

- 주 출몰지 : 역이나 버스정류장 발권기, 관광지 티켓 오피스 등

- 수법 : 발권기나 키오스크 등 사용이 익숙지 않은 관광객에게 접근하여 도움을 주는 척 하며 털어갑니다. 또는 친절을 베푸는 듯 실제 도움을 주고선 현금을 요구합니다. 로마 테르미니 역 처럼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플랫폼에서는 무거운 짐을 들어주고선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대응 :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알아서 척척척. 다만, 실제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완곡하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거절하시면 좋습니다.

 

12. 도움요청형 소매치기

- 주 출몰지 : 주요 관광지 일대

- 수법 : 관광객 또는 현지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이런 저런 도움을 요청하는 사이 털어가는 수법입니다. 길 물어보기, 짐 들어달라 하기 등등 다양합니다.

- 대응 : 누가 봐도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은 없습니다. 소지품 단도리 잘 하시고 영어 모르는 척 넘어가세요.

 

13. 비둘기모이 강매

- 주 출몰지 :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 수법 : 광장마다 몰려있는 비둘기 구경하고 있자면 옆에서 냅다 모이를 쥐어주고 뿌려보라 권합니다. 넙죽 받으면 당연히 공짜가 아니죠.

- 대응 : 뭐 좋을게 있다고 그동네 비둘기 먹이까지 주나요. 하지 마세요.

이렇게 오늘은 유럽이나 해외여행시 관광객 상대 범죄유형을 알아봤습니다 ㅎㅎ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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